금 투자, 세금은 얼마나 낼까?

최근 물가 상승과 경기 불안정으로 인해 안전자산인 금에 대한 투자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. 그러나 금을 사고팔 때 세금 문제가 뒤따르므로, 투자 전 관련 세금 정보를 정확히 알고 준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.





금


🏵️금 투자의 종류와 방식에 따른 세금 차이

금 투자라고 해서 모두 같은 방식으로 이루어지는 것은 아닙니다. 

실물 금을 사는 방법, 금 통장을 활용하는 방법, 

금 ETF나 금 펀드에 투자하는 방법 등 다양한 방식이 존재하며, 

각 방식에 따라 과세 기준도 다르게 적용됩니다.

▸실물 금 구매 시 세금

실물 금은 말 그대로 금괴나 골드바처럼 눈에 보이고 만질 수 있는 금을 직접 사는 투자 방식입니다.

 일반적으로 금은 부가가치세가 면제된 품목으로 분류되지만, 

실물 금을 구매할 경우에는 예외적으로 10%의 부가가치세가 부과됩니다. 

또한 금을 일정 기간 보유한 후 시세차익을 얻고 매각할 경우, 양도소득세가 적용될 수 있습니다.

다만 개인이 순수하게 보관 목적으로 금을 구매하고, 

매도 차익이 발생하더라도 일정 기준 이하일 경우 세금이 면제되기도 합니다. 

반대로, 거래량이 많거나 상습적인 거래로 간주될 경우 과세 대상이 됩니다.


구분 내용
부가가치세           10% 부과 (예: 100만 원어치 구매 시 10만 원 세금)
양도소득세           보유 후 매도 시 22% 과세 가능성 있음
비과세 요건           비상습적 매매, 1년에 250만 원 이하 차익일 경우 면세 가능


▸금 통장(골드뱅킹) 거래 시 세금

최근에는 은행에서 제공하는 '골드뱅킹'이라는 상품도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. 

금 통장은 실물 금을 사고파는 대신, 금의 무게 단위(예: 1g 단위)로 거래하며, 

실제 금을 보유하지 않고 시세차익을 얻는 방식입니다.

이 방식은 실물 금보다 편리하고 보관 부담이 없다는 장점이 있지만, 

세금 측면에서는 불리할 수 있습니다. 

금 통장에서 수익이 발생하면 

기타소득으로 분류되어 15.4%(소득세 14%, 지방소득세 1.4%)의 세율로 과세됩니다.

예를 들어, 금 통장에서 100만 원의 수익이 발생하면, 

약 15만 4천 원의 세금을 내야 하며, 금융기관에서 원천징수됩니다. 

다만 연간 수익이 300만 원 이하일 경우에는 과세되지 않으므로, 

참고하여 투자 전략을 세우는 것이 좋습니다.


구분 내용
소득 구분           기타소득
세율           15.4% 원천징수 (소득세 14% + 지방세 1.4%)
비과세 조건           연간 이익 300만 원 이하 시 면세


▸금 ETF나 금 펀드 투자 시 세금

금 ETF(상장지수펀드)나 금 관련 펀드는 증권사를 통해 투자할 수 있으며, 

실물 금을 직접 보유하지 않아도 금 가격에 따라 수익을 얻을 수 있는 상품입니다.

ETF의 경우 주식처럼 거래되므로, 

매매차익에 대해 배당소득세가 아닌 ‘기타소득’ 또는 ‘양도소득세’가 적용됩니다. 

국내 상장된 금 ETF는 비과세 대상이 많지만, 

해외 금 ETF에 투자하는 경우에는 과세 대상이 될 수 있습니다.

해외 금 ETF에서 수익이 발생하면 22% 수준의 세금이 적용될 수 있습니다. 

반면 국내 금 ETF 중에서 'KRX 금시장'에 상장된 상품은 세금이 면제되어 

세제 혜택을 누릴 수 있다는 점이 장점입니다.



항목 국내 ETF 해외 ETF
소득 구분      비과세 또는 양도소득      배당소득 또는 기타소득
세율      경우에 따라 비과세 혜택      최대 22% 과세 가능
절세 팁      KRX 금 ETF 활용 시 세금 없음      해외 ETF는 과세 대상이므로 신중하게 선택 필요


※ 해외 ETF는 달러 기준 자산이므로 환차손도 고려해야 합니다.





KRX 금시장 거래



🏵️ KRX 금시장 거래 시의 세금 혜택

KRX 금시장은 한국거래소가 운영하는 공공 금 거래소로, 

개인 투자자가 안전하게 금을 거래할 수 있도록 마련된 시스템입니다. 

가장 큰 특징은 세금 혜택이 크다는 점입니다.

▸부가가치세 면제

KRX 금시장을 통해 금을 매매하면 부가가치세(10%)가 부과되지 않습니다. 

실물 금을 매매할 때보다 세금 부담이 확연히 줄어든다는 의미입니다.

▸양도소득세 면제

또한, 이 시장을 통해 매입한 금을 다시 매도할 경우에도 양도소득세가 부과되지 않습니다. 

정부가 금 거래의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개인 투자자에게 제공하는 세제 혜택 중 하나입니다.

단, 이 혜택은 개인 투자자에게만 적용되며, 법인이나 사업자 자격으로 거래할 경우 해당되지 않습니다.


구분               세금 적용 여부
부가가치세                  면제
양도소득세                  면제
기타소득세                  없음


※  KRX 금시장은 주식 계좌를 통해 거래 가능하며, 

매매 수수료는 증권사마다 상이합니다(보통 0.2~0.5%).




🏵️금을 팔 때 발생하는 양도소득세 기준

개인이 금을 팔 때, 특히 실물 금을 일정 금액 이상으로 매도할 경우 양도소득세가 부과될 수 있습니다. 

일반적으로 1년에 250만 원을 초과하는 양도차익이 있을 경우 과세 대상이 됩니다.

양도소득세율은 보통 22% 수준이며, 이 중 20%는 소득세, 2%는 지방소득세입니다. 

하지만 일반 개인이 비정기적으로 금을 사고파는 수준이라면 세금이 면제되는 경우도 많습니다.


  • 기준선: 1년에 250만 원 이상의 양도차익 발생 시 양도소득세 과세

  • 세율: 기본적으로 22% (소득세 + 지방세)

  • 예외사항: 비상습적·소규모 거래의 경우 면세 가능
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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🏵️금 투자 시 세금 신고는 어떻게 하나요?

▸원천징수 방식

앞서 언급한 금 통장이나 일부 ETF의 경우, 세금이 원천징수 방식으로 처리됩니다. 

즉, 수익 발생 시점에서 금융기관이 자동으로 세금을 떼고 

나머지 금액만 지급하기 때문에 투자자가 따로 신고할 필요는 없습니다.

▸자진 신고 필요 시점

그러나 실물 금 거래에서 큰 이익이 발생하거나, 

비정기적인 거래 외에 상습적 매매로 간주될 경우에는 

본인이 세무서에 직접 양도소득세 신고를 해야 합니다. 

이 경우 거래 내역, 보유 기간, 매매 차익 등을 정확히 정리해두는 것이 필요합니다.

※ 신고 시기: 매년 5월 종합소득세 신고 기간


구분               신고 필요 여부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세금 종류
금 통장               ❌ (원천징수)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기타소득세
실물 금 (소액 매도)                  ❌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없음
실물 금 (고액/반복 매도)                  ✅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양도소득세
KRX 금시장                  ❌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없음



🏵️세무 리스크를 줄이는 투자 전략

금 투자 시 세금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다음과 같은 전략이 도움이 됩니다.

  • KRX 금시장 활용: 세금 혜택이 명확하므로 가장 유리한 투자 방식입니다.

  • 수익 300만 원 이하 유지: 금 통장 수익이 연 300만 원 이하일 경우 비과세 대상입니다.

  • 실물 금 거래 시 보유 기간 확인: 짧은 기간에 반복적인 매매는 과세 대상이 될 수 있습니다.

  • 세금 신고 기한 숙지: 자진 신고가 필요한 경우에는 매년 5월 종합소득세 신고 기간에 맞춰 제출해야 합니다.
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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금 투자는 안전자산으로서의 매력이 크지만, 투자 수단에 따라 세금이 복잡하게 얽혀 있으므로 미리 알고 준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. 올바른 투자 방식을 선택하고, 관련 세금을 충분히 이해하면 금 투자에서도 안정적인 수익을 얻을 수 있습니다.